[영덕=일요신문] 성민규 기자 = 영덕군이 폐농약용기로 인한 생활환경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수거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영덕환경자원관리센터 인근 부지를 확보해 오는 3월 18일까지 폐농약용기를 집중 수거해 일괄 처리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과거에는 농민들이 직접 폐농약용기를 포항에 위치한 한국환경공단으로 반입해야 했지만 주민 편의 차원에서 군이 일괄 처리키로 한 것이다.
군은 폐농약용기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반입시 ㎏당 병 300원, 플라스틱 1600원, 봉지 5520원의 수집보상금(환경공단 50%, 군비 50%)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마을부녀회 등 50여개 수거단체에 수집보상금이 지급돼 환경보호와 함께 마을 화합과 발전 운영자금으로 사용되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수집보상금으로 3000만원 정도가 50개 마을단체에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환경공단과의 업무협약사항에 따라 폐농약용기 내 이물질이 섞여 반입되지 없도록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전했다.
ilyodg@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