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광주시는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역량을 발굴해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청년의 거리 기반조성 및 프로그램 운영’ 사업자를 모집한다.
‘청년의 거리’는 청년들이 가진 유·무형의 콘텐츠를 모아서 보여주는 거점으로 조성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이후 활짝 열린 5‧18민주광장 일대와 문화전당을 둘러싼 순환로, ‘(가칭)광주청년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서는 동명동 일대까지 단계적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거리 조성 사업 방식을 벗어나 프로그램을 통해 거점을 형성해가는 새로운 방식으로 추진한다.
음식, 패션과 뷰티,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디자인 등 각 분야별로 나눠 청년들이 생산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장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단순한 소개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의 시장 개척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컨설팅과 마케팅, 투자 등 전문가와 직접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25일부터 3월11일까지 사업자를 공개 모집하고, 심사를 거쳐 사업자가 선정되면 4월 넷째주 토요일 첫 번째 장을 펼쳐 10월까지 매달 청년의 거리가 열리게 된다.
청년의거리 조성은 지난해 말부터 각계 청년과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청년도시 광주 TF팀’이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움츠러 있는 청년들이 도전과 혁신을 통해 가능성을 찾아가면서 광주의 역사적인 상징장소인 민주광장과 문화전당 일대에 활력을 부여하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참가 자격은 광주시에 소재하고 활동하는 법인, 단체,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등이다.
사업자 공모 서식은 시 홈페이지(누리집 www.gwangju.go.kr) 고시‧공고란에서 내려받아 작성한 후 3월11일까지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정석 시 청년인재육성과장은 “청년들이 가진 유·무형의 콘텐츠와 재능이 활력있는 광주를 만드는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새로운 청년의 모습을 제시하는 청년의거리 조성을 많은 사업자들이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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