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미래 50년 사업 연계, 신 성장지역과 신규 교류협정 체결 등 나서
도는 우선 올해 터키 앙카라주(3월), 체코 남모라비아주(7월),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10월)와 신규 우호협정을 맺는다.
우호교류를 추진 중인 22개 해외 자치단체 등과 49회에 걸쳐 다양한 교류활동을 추진해 나간다.
터키 앙카라주는 수도인 앙카라시가 속해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도내 기업들이 활동 중이며, 지난해 실무대표단의 상호 방문을 통해 이해와 신뢰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체코 남모라비아주는 지난해 2월 보후슬라프 소보트 체코 총리의 경남 방문 시 도지사의 제안으로 우호교류가 추진됐다.
나노산업이 발달해 연구기관·기업간 교류를 통해 향후 밀양 나노융합산단조성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는 허황후의 고향인 아요디아시가 소재한 주다. 역사, 문화 분야의 활발한 교류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지난해 10월 홍준표 도지사가 방문해 우호의향을 체결한 중국 서장자치구와는 오는 6월경 서장자치구 주석을 경남에 초청해 자매결연을 체결한다.
또한 거창군에서 투자유치를 위해 협의 중인 중국의 호남성과 길림성, 천연자원이 풍부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등과 상호 방문 등을 통해 신규 우호교류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오는 9월 경 경남의 대 아시아 통상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방정부간의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도내 기업의 해외마케팅 활동을 증진시키는 교류의 장인 ‘2016년 한·아시아 지방정부 경제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동북아지방정부협의회(NEAR), 지방정부연합(UCLG), 한일해협연안시도현지사회의 등 각종 국제회의에 참석해 지역산업과 국제행사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등 경남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경남 인사 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선 재일도민회 향토식수행사(11개 도민회, 300명, 4월), 한인회 한글교육기자재 지원 사업(4개소, 10월), 재외교민 자녀 모국체험(30명, 7월), 자매결연단체 공무원 상호 교환 연수(방문·초청 총 4명, 3~5월) 사업을 추진한다.
자매결연 지역 등 우수인재 새마을 연수(8명), 탄자니아 농업전문트레이너 연수(3개년, KOICA 직접지원 7억원), 짐바브웨 중앙마쇼날랜드주 보건환경 개선사업(1억원), 아프리카 PC 및 모자보건 의료용품 지원사업(15백만원) 등을 통해 경남도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경남형 공적개발원조(ODA)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제해식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도정 역점 시책과 관련이 많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해외자치단체와의 교류협력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경남 미래 50년 사업’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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