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현 대구 수성경찰서 청문감사실 경감
범죄피해로 인한 측량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 속에서 그동안 주목하지 못했던 피해자의 보호와 안녕이 더욱 절실하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귀속될 수 있도록 보호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피해자전담경찰관은 모든 범죄에 노출된 피해자이기보다 경찰청에서 지정한 필수사건(살인, 강도, 방화, 중상해, 체포, 감금, 약취·유인 등 주요폭력사건, 교통사고 중상해 사망사건) 이외에도 피해자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피해자는 별도로 요청하는 경우에도 지원 및 보호가 가능하다.
작년 한 해의 범죄피해자 지원 중 우수사례로는 부인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이 직장에 찾아가서 다른 남자와 있는 것을 목격, 격분해 부인을 흉기로 숨지게 하였던 사건이 있다. 이 사건으로 고아 신세가 된 아이들 2명을 우리 경찰이 기초 생활 수급자 신청은 물론, 지자체 긴급 복지지원금, 각종 생필품까지 지원해 생활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게 했던 것이다.
경찰의 피해자 지원은 민간지원단체인 스마일센터 등 각종 상담과 변호사와 함께 하는 법률상담 및 행정기관과 협조, 경제적지원·신변보호조치, 강력범죄 발생 시 피해현장정리를 지원하는 등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 수성경찰서 청문감사실 경감 정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