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유럽과 북미 지역 관광객들이 월드 크루즈(Worldwide Cruise, 세계일주 크루즈)를 이용, 제주를 찾는다.
27일 ‘세븐씨즈보이저’의 입항을 시작으로 3월까지 한 달 간 모두 다섯차례 월드크루즈가 구미주권의 관광객을 싣고 제주에 온다.
이번 제주 입항 크루즈는 27일 세븐씨즈보이저, 3월 8일 노티카, 16일 퀸엘리자베스, 21일 아르타니아, 24일 아르카디아까지 적게는 700명에서 많게는 2000여명이 승선한 대형크루즈로 5회 총 6000명 이상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곳곳을 도는 월드크루즈의 경우 2, 3주에서 6개월에 이르는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되며 특정 여행구간의 선택도 가능한 형태로 운영된다.
전반적으로 승객의 평균연령이 높고 은퇴자들로 구성된 고가의 럭셔리크루즈(Luxury Cruise, 호화크루즈)로 기항지에서의 소비액 또한 상대적으로 높아 지역경제에 실속을 챙겨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별관광객이 많은 특성을 감안,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기존 관광안내소 외에 개별관광 편의 증진과 도내 관광자원의 홍보 강화를 위해 입항 크루즈에 승선, 승객들과 소통하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선상 안내소를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 제주를 찾는 월드크루즈는 12항차에 달하며 기항시간은 6시간에서 10시간까지 평균 8시간 체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월드크루즈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등 시장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관련선사와 구미주권 관광객 대상 제주 크루즈 수용환경과 관광자원에 대해 꾸준히 홍보, 다양한 지역 크루즈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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