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도지사 김관용)가 ‘경상북도 제4차 독도해외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독도 해외자문위원은 총 53개국 118명, 임기는 내년 12월31일까지이다.
1일 도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서 경북도의 국제교류, 투자통상과 각종 교류협력사업 지원 등으로 민간외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경북해외자문위원 107명과 독도관련 기존·신규위원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그 동안 도 독도정책관실은 독도해외자문위원들에게 경북 독도 뉴스레터 및 홍보물 송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독도 소식을 전하며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캐나다, 슬로바키아 등 독도관련 해외 현지 세미나 및 전시회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지원해 왔다.
특히 김영기 독도해외자문위원(美 조지워싱턴대 교수)은 2008년 美 의회도서관의 독도 주제어 명칭 변경을 저지한 바 있다. 올해 신규로 위촉되는 Lawrence Peck 미국변호사는 2015년 아리랑 TV의 독도 표기 오류 정정을 요청하는 등 독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독도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독도 해외홍보의 일환으로 해외 고위공무원들에게 독도특강을 통해 대한민국의 독도영토주권도 널리 알리고 있다.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하는 세계관세기구(WCO, World Customs Organization)의 Fellowship Programme에 참여한 불어권·스페인어권·영미권 개발도상국 관세공무원들에게 2014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7차례에 걸쳐 독도특강을 가져 독도가 지리적·역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알리고 있다.
도 서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독도 수호는 국내외에서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장기적·조직적·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문제”라며, “이번 제4차 경북도 독도해외자문 위촉을 비롯해 외국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과의 우호적인 연계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독도 영토주권을 세계 속에 알리기 위한 협력 및 공조 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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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13: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