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자치경찰단
[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제주 조천읍 선흘 곶자왈 내 산림을 훼손한 용의자가 당국에 적발됐다.
제주자치경찰은 선흘리 곶자왈 지대 산림을 훼손한 혐의(산지관리법 위반)로 A 모(6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곶자왈(동백동산) 내 임야 1590㎡에서 벌채허가를 받지 않고 수령 25년생 종가시나무와 크고 작은 상수리나무, 때죽나무 등 28그루를 기계톱으로 잘라내어 현장에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최근 서귀포시 동광리, 제주시 세화리 등 중산간 일대 곶자왈 지역에서 산림훼손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산간 일대와 곶자왈 지역에 대한 예방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불법적으로 이뤄지는 산림훼손행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 수사하는 등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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