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 소방본부가 외국인 근로자 긴급안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도내에서 잇따라 외국 근로자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른 조치이다.
4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군위군 소화기 제조 공장에서 용접작업중 폭발사고가 일어나 외국인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3일에는 경주시 감포항에 정박된 선박에서 가스폭발로 2명이 화상을 입는 등 크고작은 외국인 근로자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안타까움을 전해주고 있다.
소방본부는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도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현황과 사업장별 고용현황을 긴급 파악하고 사업장을 방문해 안전사고 방지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방공무원 중 외국어 능력 보유자와 소방안전강사 인력풀을 총 동원하며 외국인 근로자 뿐만 아니라 사업주도 함께 교육에 참여토록해 서로간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외국인 근로자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작업장에서의 기본적인 안전수칙과 작업방법 준수, 사고사례 소개와 소방시설을 직접 작동해 사용법을 익히고, 사고발생 시 응급처치요령과 119신고방법 등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사업장내 사고 위험요인과 화재발생 우려가 있는 장소를 파악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철저를 다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cch@ilyodg.co.kr
[인터뷰]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이기흥 회장이 당선되면 종신제 간다"
온라인 기사 ( 2024.12.09 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