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성주군이 지난해 2월 16억원을 투자해 개소한 CCTV 통합관제센터가 군민 안전을 책임지는 지역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는 관제실, 대책회의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방범, 재난감시, 쓰레기불법투기감시 등 용도별·기관별로 분산·운영되던 CCTV 670여대를 통합·운영하고 있으며, 관제요원 32명이 4조 3교대로 365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각종 사건·사고 조사를 위해 경찰서 등에서 활용한 영상정보는 230여건으로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CCTV 모니터링을 통해 거동 수상자, 청소년 탈선 등이 발견되면 관련 기관으로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10일 04시경 CCTV 모니터링 중 초전면 소재 초등학교 인근에 붉은색 점퍼를 입은 청년이 주차된 차량 문을 당겨보면서 다니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신고한 관제요원에게 차량절도 용의자 검거에 기여한 공으로 군에서는 표창장을 수여한 바 있다.
또 불법쓰레기투기 근절을 위해 철저한 CCTV 모니터링을 통해 클린성주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군에서는 올해 우범지역, 주요도로 및 어린이보호구역 등 16곳에 3억6000만원을 투자해 CCTV를 설치할 계획이며, 고화질로 교체하는 사업도 연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ilyodg@ilyo.co.kr
이강덕 포항시장, 보도 접하고 드는 생각은 "시민들이 맡겨준 본분에 더욱 헌신해야겠다는 것 뿐"
온라인 기사 ( 2024.11.15 15: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