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광주시가 여성이 참여하는 행복한 광주공동체 실현을 위해 ‘여성·가족친화마을 광역형 모델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2월 실시한 공모에서 선정된 돌봄, 건강, 여성역량강화 등 여성 수요를 반영한 15개 특화사업에 사업비 1억5천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3월부터 본격 추진하며, 1개 마을에 1천만원에서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존 공동시설을 활용해 마을사업 경험이 있는 단체 등이다.
시는 이번 이 특화사업을 시․구 협업사업으로 추진하되, 실질적인 사업 수행은 지역 여성단체 등 민간 주도로 유도해 풀뿌리 지역 여성운동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12년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 광역모델 지정에 힘입어 아파트, 마을 등의 기존 공동시설을 활용해 여성의 시각과 수요를 반영한 여성친화 프로그램이다.
2012년 광산구 삼성아파트 부녀회 ‘행운목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각 구별 1곳씩 총 2억원을 투자해 5곳을 시범 운영하고, 지난해에는 총 11개 마을을 조성했다.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여성친화마을사업이 여성이 참여하는 행복한 광주공동체 실현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주기적으로 컨설팅해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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