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바이오제닉스코리아(주)는 김치유산균 2000의 `nF1`이 최근 국제 학술지(SCI)급 논문을 통해 면역력 강화와 대장염, 대장암 예방 효과를 입증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부산대 박건영 식품영양학과 교수에 의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열처리 유산균 nF1이 대장염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대장염을 고의로 유발시킨 실험동물에 열처리 김치 유산균 nF1을 2주간 투여했더니 뚜렷한 염증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박 교수는 “김치 유산균이 과민성 대장증후군∙대장염 등에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은 유산균이 면역글로블린과 자연살해(NK)세포의 활성을 높이는 등 면역력을 증강시킨 덕분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김치 유산균은 김치 1g당 1000만∼10억 마리가 존재해 같은 양의 요구르트에 함유된 유산균 숫자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김치유산균 nF1이 장내환경 개선과 면역력 증강에 기여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열처리 유산균 nF1의 확장성에 있다. 열처리 공정을 거친 유산균 제제인 nF1은 커피, 분유, 아로니아 제품, 음료, 스낵류 등 식품에 첨가했을 때도 유산균의 기능을 발휘해 면역성을 높일 수 있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 관계자는 “nF1은 기존 생균과는 달리 1마이크론 이하로 조정된 작은 크기의 사균체이기 때문에 소장에서의 흡수율이 95% 이상에 이른다”며 “우리가 먹는 식품에 식품 첨가제로서 ‘nF1’을 넣으면 면역력을 높이는 제품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열처리유산균인 김치유산균 nF1은 요구르트와 같은 동물성 유산균이 아닌 식물성 유산균이다. 우유에서 유래한 수입 동물성 유산균 제품이 대부분이던 국내 유산균 시장에서 한국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에서 유래한 식물성 유산균 제품이라는 것이다. 특히 열처리 유산균이다 보니 구균체를 형성해 쉽게 장내 상피세포에 흡수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 관계자는 “‘김치유산균 2000’은 한 포에 무려 2000억개 이상의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으며 감귤추출물과 유자과즙을 첨가했다”며 “흡수율이 탁월한 고농축 초미립자 유산균이어서 응집현상을 방지하기 때문에 일반 유산균과 달리 소장 내 흡수율이 탁월하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