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성·식품 매개질환 감시사업 집중키로
‘수인성·식품 매개질환 감시사업’은 물이나 식품 가운데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의한 감염성 설사질환을 신속히 진단해 조기에 확산을 차단하는 사업이다.
특히 목포 한국병원, 목포기독병원, 순천현대병원, 영광엔젤청소년소아과의원, 장성 전대가정의원 등 전남 4개 지역 5개 협력병원에 내원한 설사 환자의 분변 검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주요 병원체 감시는 살모넬라, 쉬겔라 등 세균 10종과 노로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5종, 2개 분야 총 15개 항목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전두영 미생물과장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강화가 감염병 집단 발병을 사전 차단하는 지름길이다”며 “신학기를 맞아 상시 감시체계 구축 강화로 원인 규명률을 높이고 조기 탐지를 통해 도민의 건강을 보호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설사환자 354명의 분변에서 총 159건(45%)의 원인 병원체를 확인했다.
원인병원체는 세균 43건(27%), 바이러스 116건(73%)으로 세균에서는 병원성대장균이 17건(40%)으로 가장 많이 분리됐다.
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가 34건(29%)으로 높은 분리율을 보였다.
세균은 연중 비슷하게 분리됐으나 바이러스는 2～3월에 집중 발생해 신학기를 맞아 손씻기 교육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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