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베트남 이전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업체보호법 제정을 긴급 제안한 결과 20대 총선이 끝나면 당에서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구 국회의원 일인의 책임을 넘어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광주의 열악한 경제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뒤,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이 봉착한 문제해결을 위해 협력업체보호법 제정을 당론으로 채택해 줄 것을 강력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 생산라인 일부 이전에 따른 후폭풍이 광산구에 밀려드는 징후가 포착되고 있어 두려울 지경이다”며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문제가 광주지역경제 전체에 막대한 파장을 몰고 오는 상황에서 정치권의 집단적 침묵이 계속되는 기현상을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경제전문가만이 경제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와 서민경제의 밑바닥을 살필 줄 아는 강한 의지를 갖춘 사람이 결국 문제를 푸는 법”이라면서 “하남산단이 정부 공식 혁신산단으로 지정돼 32년만에 산단의 열악한 기반시설 개선 사업을 2020년까지 진행하게 됐는데, 이 역시 경제전문가가 아닌 의정활동 2년도 안 된 반쪽짜리 초선의원 권은희가 해낸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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