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8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열린 내년 국비사업 발굴 및 절충 추진상황 2차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제주=일요신문] 현성식 기자 = 제주자치도가 내년 국비사업 발굴과 절충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8일 오전 도청 삼다홀에서 원희룡 도지사 주재로 내년 국비사업 발굴 및 절충 추진상황 2차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중앙정부 정책기조에 맞는 신규사업 발굴과 지금까지 절충상황을 보고하고 향후 대응방안 등이 논이 됐다.
도는 지난해 국비확보 과정에서 다소 부족했던 부분을 철저히 보완하고 문제 사업 등에 대해 토론을 거쳐 논리개발 및 해결방안 등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도는 우선 이달 말까지 중앙부처 지속 방문, 사전 사업설명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 사업별 대응논리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처별 예산안 심사 대응, 기재부 예산안 심사시 사업별 논리적 대응으로 필요사업은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집중 노력하는 한편 인적네트워크를 활용, 최대한 국고보조금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보고된 국비 신규사업은 지난 2월 열린 1차 보고회 때보다 19개 사업 325억원이 추가된 109개 사업에 146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
자치행정 분야에서 ▷ 일반 농산어촌 개발 33억, 도시활력증진 지역사업 10억, ICT 기반 창조마을 조성사업 4억 등 57억원 문화관광 분야에서 ▷ 실내 영상스튜디오 건립 50억, 제2회 UCLG 문화정상회의 개최 10억, 개방형학교 다목적 체육관 건립사업 18억 등 126억원이다.
보복지 분야에서 37억, 경제산업 분야 220억, 환경건설 수자원 분야 565억, 농수축해양 분야에서 ▷제주도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 127억, 감귤명품화 종합센터 건립사업 29억, 어업인 다목적 종합센터 건립 22억, 도서지역 소규모 어항 개선사업 20억 등 392억원 등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에도 정부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중앙 절충을 강화해 내년 국비예산이 차질 없이 확보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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