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교통이 불편한 오지 산간 농어촌을 직접 찾아가는 지적 민원 현장방문을 확대 운영한다.
찾아가는 지적민원 현장방문처리제는 도·시군 공무원·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이 민원팀을 구성, 교통이 불편한 오지 산간 농어촌을 방문해 토지 민원업무를 현장에서 상담 ․ 접수하고 도정을 홍보하고 있다.
현장방문은 지역별 순회계획을 수립해 반상회보와 마을앰프 방송으로 사전에 방문일자를 알려준다.
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269회 방문해 지적측량신청 187건, 지목변경․합병 등 토지이동 신청 1121건을 접수 처리했다. 소유권이전, 국·공유지 점유사용허가 등 3536건의 토지관련 상담으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군위군 등 일부 시·군에서는 해당마을의 주요시설물과 토지에 관한 사항 등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도면을 제작·배부해 토지행정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특히 문경시는 농번기 야간에 지적민원 현장 방문제를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도 김지현 토지정보과장은 “농어촌 주민의 고령화로 행정기관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는 도민들을 직접 방문해 토지민원업무 뿐만 아니라 도민이 필요로 하는 타 업무와 연계해 현장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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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