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사업 설명 위해 기재부 각 실과까지 방문
▲이낙연 전남지사는 8일 세종시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 내년도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정부예산안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춘섭 예산실장, 안도걸 복지에산국장을 비롯해 국.과장을 면담하고 사무실을 일일이 돌며 담당자들도 만났다.<전남도 제공> ilyo66@ilyo.co.kr
[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이낙연 전남지사가 내년도 국고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지난 4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면담한데 이어 8일 기획재정부 각 실과까지 방문해 2017년 지역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기획재정부의 각 중앙부처 예산안 심사는 5월부터 시작하지만 이 지사는 지역 현안사업이 중기재정계획에 우선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서둘러 소관 심의관, 과장까지 찾아가면서 사업을 설명했다.
특히 지역 전략산업으로 선정된 드론산업과 관련 무인기 신뢰성 평가기반 구축사업, 무인기 활용 과학영농시범단지 구축사업, 백신글로벌산업화 기반 구축사업 등을 건의했다.
또한 문(文)의 고장이며, 한국학 대가와 예술인이 많은 전남에서 ‘남도문예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동양화 비엔날레 국제 교류전, 호남권 한국학 연구기관, 국립 남종화 역사관 건립, 영호남 지명유래 고도 전통문화 자원화 사업 등을 사회예산국장에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흑산공항 건설과 여수~남해 간 동서 해저터널 건설, 호남고속철도의 무안공항 경유노선 확정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R&D 연구개발사업, 농림해양사업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경제예산국장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 지사는 “호남선 KTX 개통으로 지금까지 변화된 모습에 비하면, 흑산공항 개항 이후 5년 동안의 변화는 훨씬 엄청날 것”이라며 “무안공항을 중심으로 항공기 50인승뿐만 아니라 헬기를 이용한 서남해안 섬 지역 관광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2017년 개최 예정인 국제농업박람회와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를 국제행사로 승인해줄 것을 재정계획국 중기재정전략과장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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