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태원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2012~2015년 최근 4년간 교권침해 통계를 분석한 결과 대구 지역의 교권 침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교권침해는 2012년 530건, 2013년 456건, 2014년 264건, 2015년 197건으로 점점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2년과 2015년을 비교하면 교권침해 건수는 62.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대구시교육청은 교권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으로 ▲교권119 운영 활성화 ▲교권보호 연수 및 홍보 ▲교권침해 은폐 방지 대책 ▲교권침해 사안 처리 절차 안내 ▲‘교권지킴이 사례집’ 보급 등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교권119’는 교권침해 사안 발생시 분쟁 해결 초기부터 종료까지 지원해주는 교권보호 원스톱(One-Stop)전담기구다. 변호사, 상담사, 퇴직교원, 전문직 등 8명(총 2팀)의 전문가로 구성돼 지난해 11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에는 컨설팅을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권119’를 활성화해 사안 발생 전 잠재적인 갈등을 해결을 위한 예방중심의 컨설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교권침해를 당한 피해 교원에 대해서는 심리상담, 힐링, 치료, 법률적 지원 등 ‘수요자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또 교원의 스트레스 해소 및 교권침해 피해교원의 치료를 위한 에듀힐링 연수를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전체 교원 대상 기본연수로 명상수련, 템플스테이, 피정 등 6대 종단과 전문기관의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피해교원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심화연수로 6개의 종합병원과 MOU를 맺어 ‘진단-상담-치료’ 맞춤형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원들이 학생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노력하고, 교권침해 사안 발생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해 교원의 교직 만족도가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만족감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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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