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계약’ 캡쳐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 4회에서 이휘향은 병원에 알리지 않고 이서진의 레스토랑을 찾았다가 유이(강혜수)를 만났다.
이휘향은 유이를 보곤 “너 여기서 일하니, 여기서 일하는 애였냐”며 놀랐고 “너도 참 대책 없는 인생이구나. 무슨 사정인지 모르겠지만 어쩌다 이렇게까지 온거야. 잘 만났다 오늘. 나랑 같이 좀 변호사 만나러 가자. 혼인무효소송 하러 가자”고 말했다.
유이는 “본부장과 상의하겠다”고 대답했지만 이휘향은 “걔랑 상의할 것 없다”며 소리 질렀다.
그런데 유이와 김광규(박호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휘향은 이서진의 발목을 잡지 않으려 자살을 결심하곤 차로 뛰어들려 했다.
그런 이휘향을 유이가 말렸고 이휘향은 “평생 아들에게 못할 짓만 했다. 난 못한다. 더는 못한다”고 계속 도로로 뛰어들었다.
유이는 “저랑 같이 죽어요. 사모님 죽으면 저도 죽는거에요. 사모님이 살아야 저도 살아요. 저 미치게 살고싶거든요. 사모님 저랑 같이 살아요. 사는게 좋은거잖아요”라고 진심으로 이휘향을 설득했다.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이서진은 말없이 이휘향을 병원으로 옮겼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