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도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도내 12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기계 순회 수리 봉사 활동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국내 5개 메이저 농기계회사가 농업인들의 농기계 수리 불편 해소 및 적기 영농을 위해 내달 1일까지 봄철 농업기계 순회 수리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는 국내 메이저급 농기계 5개 회사가 트랙터, 콤바인, 곡물건조기 등 영농철을 앞두고 직접 찾아가는 농기계 수리 서비스다.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실시된다.
전북도는 이번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를 통해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순회 수리봉사 기간 동안 점검·수리를 무료(부품값은 실비 부담)로 해준다.
현장 수리가 어려운 경우에는 지역 사후 관리업소로 안내해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봉사단은 5개 농기계 제조업체(대동공업, 국제종합, 동양물산, 아세아텍, LS엠트론)로 구성돼 있다.
무주·장수를 제외한 12개 시·군에서 5개반으로 편성돼 5대의 수리용 차량과 7명의 전문수리기사가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북도는 간단한 고장에 대해서는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현장 수리 교육과 방법 등도 지도해 농업인들의 자체 수리 능력도 높이도록 할 방침이다.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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