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태원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과 대구·경북 수질검사기관 4곳이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등 84곳에 대한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14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무료 수질검사는 시설에 대구지방환경청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이뤄진다. 지난달 먹는물 수질검사기관 회의를 통해 우석생명과학원㈜, ㈜제일랩, 포항시맑은물사업소,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4곳이 모두 참여한다.
대상시설은 지하수 혹은 상수도를 이용하는 시설로 지하수 원수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정수기로 걸러서 이용하는 시설, 수돗물을 수도꼭지로 직접 받아쓰거나 정수기를 거쳐서 이용하는 시설이다.
특히 올해는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까지 수질검사를 확대·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검사 항목은 지하수의 경우 음용수 47개 전 항목을 조사하고, 상수도 시설은 1차에 탁도, pH, 잔류염소, 철, 구리를 검사한다. 기준치 초과 시에는 1차 항목의 재검사와 더불어 일반세균, 총대장균, 대장균, 아연, 망간, 염소이온, 암모니아성 질소 등 12개 항목에 대해 추가검사를 진행한다.
또 대상시설 중 지하수 정기 수질검사 해당시설의 경우 이번 무료검사를 통해 건당 약 28만원의 검사비용을 절감하고 정기 지하수 검사를 대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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