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캡쳐
1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7회에서 송중기는 발전소 붕괴현장에서 송혜교에 의사로서 진단을 원했다.
송혜교는 작업반장과 현지노동자 중 누굴 살릴지 고민 끝에 송중기를 만나 “이럴 때 대위님이라면 누굴 살려요?”라고 물엇다.
송중기는 “그걸 왜 나한테 묻습니까. 진찰했고, 진단했고, 결정해서 알려주면 됩니다”라고 말했고 송혜교는 “아무래도 저보다 경험이 많으니 최선의 선택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아서”라며 망설였다.
하지만 송중기는 “구조현장에서 최선은 없습니다. 구조만 있을 뿐. 이런 상황에선 엉망으로도 뭐라도 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죽는 것 밖에 없습니다. 징징 거릴 시간도 없습니다”며 냉정히 말했다.
결국 송혜교는 현지노동자를 먼저 수술실로 옮겨 직접 수술을 시행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