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주민안전을 위해 올해 270억원을 투자해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18일 완주군에 따르면 소하천 정비와 재해위험지구 정비,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구 정비 등의 재해예방사업을 위해 올해 본예산에 27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군은 소하천 상관 내아·공기, 소양 대승, 구이 상학·백여·태실·화원, 운주 기당, 화산 수실래, 경천 구수 등 11곳을 정비한다.
재해위험지구 용진 봉계지구, 화산 화평지구, 화산 미남지구 등 3곳과 삼례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봉동 용암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등도 추진한다.
완주군의 재해예방사업 투자 규모는 2011년 165억원에서 2012년 196억원, 2013년 202억원, 2014년 461억원, 2015년 507억원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완주군은 지난해 기준 재해위험지구사업 정비율은 56%, 소하천 개수율은 46.5%를 기록했다.
이중 소하천 개수율은 지난 2011년 26.2%에서 지난해에는 46.5%로, 무려 20.3%p나 상승했다.
또한 올해에도 11개의 소하천 정비를 추진하고 있는데, 보통 여타 시군이 1년에 2~3곳을 추진하는 것과 비교된다.
이처럼 재해예방사업 투자가 확대된 데에는 적극적인 국비 확보 노력이 결실을 맺은 데다, 정부의 각종 자치단체 평가시 받은 인센티브를 재해예방에 우선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충식 군 재난안전과장은 “매월 2~3차례 적극적으로 국민안전처 등 정부부처를 방문해 예산확보에 적극 나선 결과, 예산을 확보하고 이를 사업 추진으로 연계시켰다”며 “앞으로도 재해를 야기시킬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점검 등을 통해 주민들의 재산적·정신적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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