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식품 코너에서 <힘내라! 우리 한우> 행사에서 고객이 한우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롯데백화점 고객분석시스템(CRM)에 따르면면 지난 한 해 동안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 돼지고기 대비 소고기를 구매한 소비자 수는 131.1%, 매출은 333.4%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소고기 구매를 더욱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55.2%으로 가장 큰 대비율을 보이며 돼지고기 보다 소고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와인을 즐기는 젊은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안심, 등심과 같은 스테이크류의 소고기 연관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 30대 소비층이 구매한 와인 매출은 그 전년과 비교해 10.5%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지난해부터 각종 ‘먹방’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 셰프들이 집에서 호텔식 고급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레시피를 쉽게 소개하면서 이를 따라해 보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은 24일까지 식품 코너에서 ‘힘내라! 우리 한우’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친다.
1등급 등심을 7,980원(100g), 불고기를 3,980원(100g), 사골 1,500원(100g)에 판매하며,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찰흑미(500g)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신선식품 백예기 수석 바이어는 “이번 행사는 국내 횡성, 대관령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행사인 만큼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많이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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