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 입선작 ‘박옥자-행렬’ 사진=의성군
[의성=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봄 햇살 속 노오란 꽃망울이 산수유마을을 덮었다”
의성군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사곡면 화전리 산수유마을에서 ‘제9회 의성 산수유꽃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축제 첫날 26일에는 4㎞에 걸쳐 노오랗게 펼쳐진 ‘산수유꽃길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목가적 농촌 풍경과 함께 어우러진 산수유 꽃길을 걸으며 산수유와 마늘 이야기 여덟편을 읽으며 알아가는 재미도 느낄수 있다.
또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림보놀이, 망줍기 놀이 등 소소한 재미와 함께 마을 곳곳에 설치된 스탬프 7곳 중 5개를 찍어오면 즉석 사진과 함께 추억도 남길 수 있다.
산수유 꽃 피는 마을(의성군 사곡면 화전리) 사진=의성군
27일 둘째날은 ‘산수유 등산대회’를 통해 겨우내 움추렸던 심신을 벗어 던지고 화사한 봄 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어 평일 5일 동안도 무대에서는 문화예술단체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4월 2일 오전에는 안동 MBC에서 주관하는 라디엔티어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수유 꽃길을 트레킹하며 퀴즈, 길 위에서의 미션과 체험 시간도 마련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3일은 ‘KBS 전국노래자랑’ 현지 녹화가 진행된다. 초청 가수로는 진성, 이혜리, 김국환, 강민, 조정민 등이 출연, 축제 열기를 더한다.
이외 체험거리와 볼거리도 다양하다.
29일 산수유복합센터에서는 ‘의성 산수유 산업의 비젼과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허원석 특허청 사무관과 대구대 서철현 교수의 주제발표 세미나가 있다.
또 숲실전시관에서는 장정희 산수유전문작가 초대전을 감상할 수 있으며, ‘어린이 사생대회’, ‘전통놀이 10종 경기대회’, ‘두부만들기 체험’, ‘족욕체험’, ‘산수유꽃마차투어’, ‘산수유 가요제’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손님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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