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지사(14억4746만5000원 신고), 1억4667만4000원↑
최다 증가자 김창기 문경시의원(41억9983만7000원 신고), 14억6076만7000원↑
최다 감소자 조익현 김천시의원(10억1472만5000원 신고), 13억5222만6000원↓
최고액 신고자 김수문 도의원(86억3316만2000원 신고)
최저액 신고자 최수일 울릉군수(–25억3479만7000원 신고)
[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경북테크노파크원장, 경북관광공사 사장, 도내 23개 시군의원 283명, 전체 285명에 대해 2016년도 정기재산 변동신고 내역을 도보에 공개했다.
이들은 공직자윤리법 제6조 및 제10조의 규정에 따라 관할 재산공개 대상자이다.
공직자 재산등록은 공직자윤리법에 근거,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고 공무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해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공직자 윤리를 확립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도 공직자윤리위원회 소관 285명의 재산등록 내용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이다. 부동산, 예금‧보험, 유가증권 및 채권‧채무 등 15개 항목으로 기준시가 및 가액변동을 적용해 지난달 29일까지 신고하고,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변동사항을 신고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1급 이상 공무원, 광역의회의원 등에 대해 공개한다.
도 윤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공개대상 공직자들의 재산 신고액 및 재산 증감 내용을 보면, 전체 285명 중 재산 증가자는 199명(70%)이다. 증가액 평균은 1억1908만4000원이며, 재산 감소자는 86명(30%)으로 감소액 평균은 1억2901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공개대상자(285명)의 재산신고 평균금액은 7억5111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4857만8000원이 증가됐다. 이를 보면 안경숙 상주시의원을 비롯한 199명은 재산이 증가 됐고, 최다 증가자는 김창기 문경시의원으로 14억6076만7000원 증가한 41억9983만7000원을 신고했다.
김근아 구미시의원을 포함한 86명은 재산이 감소됐는데, 최다 감소자는 조익현 김천시의원으로 13억5222만6000원 감소한 10억1472만5000원을 신고했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는 김관용 경북지사를 비롯한 행정·경제 부지사, 도립대학총장, 도의원 59명, 시장‧군수 23명, 전체 86명에 대한 올해 정기재산 변동신고 사항을 관보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관용 지사는 전년 대비 1억4667만4000원이 증가한 14억4746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지사의 재산증가 요인은 저축에 의한 예금 증가로 나타났다.
정부공개대상자 86명의 재산신고 평균금액은 10억8091만원으로 전년 대비 평균 7982만원이 증가됐으며, 이중 재산 증가자는 66명(77%)이다. 증가액 평균은 1억2517만9000원이다. 재산 감소자는 20명(23%)으로 감소액 평균은 6986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정부공개대상자 86명 중 최고액 신고자는 김수문 도의원으로 86억3316만2000원, 최저액 신고자는 최수일 울릉군수로 –25억3479만7000원으로 신고됐다.
공개자들의 재산분포를 보면 1억원 이상~5억원 미만이 148명(40%)으로 가장 많았다.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이 69명(19%), 10억원 이상~20억원 미만 65명(17%), 1억미만 30명(8%), 20억원 이상~50억원 미만 28명(8%), 부채가 더 많은 24명(6%) 등의 순이었다. 재산이 50억원을 넘는 공직자도 7명(2%)이나 됐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공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올해 6월말(공개 후 3개월 이내)까지 신고내용을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자료 조회를 통해 성실신고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라며, “재산누락 및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서는 관련규정에 따라 윤리 위원회 심사의결을 거쳐 과태료 부과, 징계(해임)의결 요청, 경고 및 시정조치, 보완명령 등 심사결과에 따라 적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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