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그룹 당기순이익 4,855억 원 승인, 주당 150원의 현금 배당 의결
부산은행 본점 사옥.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BNK금융지주(회장 성세환)는 지난 25일 오전 부산은행 본점에서 ‘제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BNK금융지주는 이날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당기순이익 4,855억 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또한 성세환 회장의 연임을 의결했다. 성 회장은 향후 3년간 BNK금융그룹을 이끌게 됐다.
임기가 만료된 정민주 사내이사(BNK금융지주 부사장)와 김창수 사외이사는 다시 선임됐으며, 차용규·문일재·김찬홍 사외이사는 새롭게 선임됐다.
아울러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및 모범규준을 반영한 정관 변경안을 비롯한 주주총회의 모든 의안을 승인·의결했다.
BNK금융지주 성세환 회장은 “올해 대내외 경영환경이 여러모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BNK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위기의 경영환경을 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올해 1월 발표한 그룹의 중장기 경영계획인 ‘Vision 2020, 글로벌 초일류 지역금융그룹’을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장기 경영계획 실천의 원년인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한 ‘수익중심의 지속가능 성장체제 구축’을 위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수익 중심의 내실경영을 추진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3.7% 증가한 4,855억 원(전년도 염가매수차익 제외), 그룹 총자산은 8.5% 증가한 101조 2,285억 원, BIS자기자본비율 11.69%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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