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영천·군위 지역에 ‘15MW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

경북도-현대중공업(주), 400억원 투자 MOU

[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현대중공업(주)이 400억원을 들여 경북 영천·군위 지역에 15MW규모(9기)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이와 관련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지난해부터 영천시와 군위군과의 수차례 협의와 현대중공업과의 지속적인 투자유치 제안으로 풍력발전단지조성 유치를 이끌어 냈다. 

 28일 도에 따르면 이날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김영석 영천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주영걸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시스템사업 대표가 함께 풍력발전단지조성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은 본부장에서 대표체제로 책임경영체제로 새로이 조직정비 후 에너지 분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추진과 에너지 자립섬 사업 등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풍력발전설치용량 15MW규모는 연간최대 9000여가구가 사용할 전력이 확보된다. 뿐만 아니라 발전소 주변 지원 사업 및 연간 발전규모에 따른 지방세 수입증가로 지역재정 건전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현지 세계풍력협회 발표에 따르면 2014년 글로벌 풍력발전 시장의 투자액은 사상최고 수준인 995억달러로, 2013년 대비 11%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 김관용 도지사는 “자연 환경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산업유치는 농촌지역인 내륙지역이 비교적 유리하므로 산업기반이 취약한 농촌지역도 적지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와 함께 회사측에서는 지역인재우대채용, 농산물이용, 발전소주변지원금과 같은 혜택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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