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재길 전 후보 공식블로그
유 전 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이번 결정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 저는 흔히 말하는 진박도 비박도 아니며, 낙하산으로 단수공천을 받은 사람도 아니다”라며 “중국에서 13년간 북한 주민의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노력했던 사람일 뿐이다. 1년 넘게 많은 어려움을 무릅쓰고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지역에서 적잖은 지지기반을 만들었지만 출마 기회는 원천적으로 봉쇄됐다”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은평(을)의 무공천 결정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구태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특히 공당의 대표가 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를 위해서 무공천을 고집하고 관철시킨 것은 공당의 대표로서 무책임한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은평(을)지역구의 선거중지 가처분신청을 내고자 한다”라며 “만약 이대로 계속 선거가 진행된다면 선거무효 소송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