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 소방본부는 28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와 고속도로 재난대응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속도로 재난발생 시 공동 대응과 상호 지원, 재난 상황정보 파악을 위한 영상정보시스템 연계 협조, 고속도로 재난훈련과 소방안전교육 지원 등을 주요내용이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도 관내 고속도로에 화재나 사고 등으로 소방대가 출동한 횟수는 1457건(화재 338건, 구조 479건, 구급 640건)으로, 이 중 상주터널 내 차량 화재와 같이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한 사고도 있었다.
고속도로에 사고가 발생하면 극심한 정체와 이용객들이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사고를 수습하는 소방대원들은 항상 2차 사고의 위험을 안고 현장 활동에 임하게 되는 것이 현실인 것.
양 기관은 고속도로 재난발생 시 양 기관이 공동대응과 상호지원을 약속함에 따라 신속한 재난대처를 통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피해 최소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통한 국민들의 불편을 감쇄시키고, 뿐만 아니라 소방대원들을 2차 사고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재봉 소방본부장은 “고속도로에서 화재나 사고가 발생하면 재난현장까지 소방대의 신속한 접근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의 2차 사고위험이 상존하는 실정”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으로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소방대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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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07.01 16: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