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재청 제공
[대전=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는 사적 제197호 남양주 광릉 내 역사경관림 복원 및 재실주변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광릉의 관람을 29일부터 4월4일까지 8일간 제한한다.
세조왕릉과 정희왕후릉이 마주 바라보도록 조성된 광릉은 일제강점기 이후 식재된 수목들로 인해 봉분과 주변의 잔디가 잠식되고, 광릉을 보존‧관리하기 위한 재실 또한 수목들로 가려져 고건물의 통풍, 채광, 조망 등이 방해받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이번 정비사업은 남양주 광릉 역사경관림의 제 모습 찾기를 위해 마련됐다.
사업 내용으로는 먼저 정자각 뒤편의 왕릉과 왕후릉 사이에 있는 수목을 정비해 사초지 일부를 원상회복하고, 비각 우측 관람구역의 수목 생육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재실 주변 수목의 제거 및 이식도 함께 이뤄지게 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광릉의 원모습을 되찾아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가치를 보존하고 진정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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