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행복주택’ 대구혁신도시 A-3BL, 1088가구 4월 접수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혁신도시에 월 10만원대로 빌트인 된 소형아파트에 살 수 있는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익수)는 대구 동구 사복동 일원 대구신서혁신도시 A-3BL에 대구경북 1호 행복주택을 오는 30일 공급한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이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에 건설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공주택이다.
LH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첫 행복주택인 대구혁신도시 A-3블록은 혁신도시의 풍부한 생활문화를 누리며 인접한 안심역과 1호선 하양연장선 사복역(예정)을 도보거리로 이용하는 역세권이다. 경산지역 7개 대학과 하양, 영천 방면으로 출퇴근 하는 젊은이들의 교통요충지다.
특히, 대학생, 사회초년생 전용 21㎡(498가구)는 책상, 책장, 냉장고, 수납장, 옷장과 같은 빌트인 가구가 설치되며, 동별 2가구씩 총 12가구 게스트하우스가 예정돼 있어, 가족이나 친구들이 방문했을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입주민 편의시설 커뮤니티동도 별도로 건설되는데, 커뮤니티동은 건물전체를 와이파이존으로 계획하고, 공동세탁실, 도서관, 다목적 운동시설, 문화공연장 등을 배치해 생활편의와 자기계발,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H 관계자는 “대학교 앞 원룸 월세가 평균 30여만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1/3 수준으로 1088가구 대단지 아파트의 풍요로운 생활문화를 다 누리는 젊은이들의 행복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대구혁신 A-3블록 행복주택은 수도권 외의 지방권 최초로 공급하는 행복주택으로써 금융권과 연계한 융자 알선으로 목돈 마련 부담 없이 입주 가능해, 지역의 젊은이들이 집 걱정 없이 마음껏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혁신 A-3블록 행복주택 모집호수는 규모별로 주거전용면적 21㎡ 640가구(대학생, 사회초년생, 고령자, 주거급여수급자), 26㎡ 76가구(고령자 및 주거급여 수급자), 36㎡ 372가구(신혼부부)이다.
한편, LH 대구경북본부는 대구혁신 A-3BL 행복주택 공급공고하고, 다음달 21일부터 5일간 인터넷으로 청약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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