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는 인천시, 민간사업자 등 지역사회의 활발한 참여를 통해 2016년 ‘청년이 모이는 산업단지 패키지 사업’ 공모 1차 심의에서 남동, 주안 산단에 3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고용환경개선 관련 기관 등과 유기적인 연계와 협력을 기반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특성에 적합한 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을 제안하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심사 및 선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은 남동산단 통근버스 임차지원 등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에 5억 3000만원, 주안산단 산재예방시설과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에 3억 3000만원의 국비를 지원을 받는다.
2015년 시범적으로 추진된 남동산단 공동통근버스는 2015년 4월부터 12월까지 총 14만3696명의 근로자가 하루 평균 777명이 이용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향상시켜 출퇴근 시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고용안정에 기여했다.
2016년 신규 추진되는 주안산단 산재예방시설은 인천시 8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뷰티산업 특화공간(IBC 센터, 600m2) 내 안전보건 교육시설, 안전보건 자료실, 상담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국비 2억 4000만원, 민간 6억원 총 8억 4000만원을 투입해 근로자들의 건강보호 및 안전한 작업환경 확산에 나선다.
주안산단 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은 국비 9000만원, 지방비 3800만원, 총 1억 2800만원을 투입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기숙사 임차료를 지원(기업 당 10명, 80% 이내)하는 사업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 최고의 융복합 신산업단지를 비전으로 노후산단의 리모델링을 위해 남동산단은 작년 7월 산업부․국토부 공동 경쟁력강화사업 대상단지로 선정되고 주안부평산단은 2014년말 혁신산단으로 지정된 바 있다. 그동안 산단공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시는 지역사회와 공동 노력을 통해 국비 206억원, 산단공 80억원, 지방비 57억원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민간투자 유치로 총 4948억원을 투입해 1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동철 산단공 인천지역본부장은 “인천 제조업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남동 및 주안·부평단지가 착공된지 각각 30년, 50년이 경과해 위상이 약화되고 있으나 범 정부차원의 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이 다시 모이는 신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금년에는 노후산단 특별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정부예산이 증액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우호적 정책환경이 조성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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