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에서 “총선을 앞두고 야당이 몹시 분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선거가 거의 임박했기 때문에 각 지역 후보들이 서로 협의를 한다면 연대의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 지역에서 연대가 이뤄질 경우 저희 더민주에서는 중앙에서 적극적으로 연대 과정을 지원할 걸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이러한 입장은 ‘당대당’ 연대에는 여전히 선을 그으면서도 후보자별 협상을 통한 야권 연대에 대해 적극적 입장을 취한 것이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번 선거는 잃어버린 몇 년을 이야기할 것이냐, 아니면 희망의 경제를 찾을 것이냐 하는 결정적 계기”라며 “정권교체가 이뤄지지 않고서는 현 경제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 일본의 예처럼 한 정권이 똑같은 경제정책을 계속하면 잃어버린 10년, 20년 식으로 시간을 헛되이 보내게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