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8만9천ha→23만㏊로 확대
농기계은행은 농협이 농가부채 절감을 위해 트랙터, 굴삭기 등 영농에 필요한 기계를 구입해 농민들에게 싼값에 빌려주거나 고령농과 부녀농 등을 위해 아예 농사를 대신 지어주는 사업이다.
전북농협과 전북농기계은행 선도농협협의회가 정기총회를 갖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농협 제공> ilyo66@ilyo.co.kr
전북농협과 전북농기계은행 선도농협 협의회는 30일 지역본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농작업 대행면적을 23만ha, 맞춤형 직영농협은 20개소로 늘리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농기계은행사업용 농기계를 추가 확보해 취약농가의 영농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71개 농협에서 3천791대의 농기계로 18만9천ha의 농작업을 대행해줬으며, 수혜농가는 2만1천가구에 달했다.
이로 인한 생산비 절감효과는 연간 2천5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에 시작한 농기계은행사업은 다른 나라에선 찾아볼 수 없는 농작업대행이라는 한국형 모델을 구축해냈다는 평가다.
강태호 본부장은 “소규모 농가에서는 농기계 소유보다 농작업 대행이 경제적으로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농가 생산비 절감과 영농애로 해소를 위해 농기계은행사업을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밝혔다
유덕근 협의회장은 “협의회가 농업인 영농편익 증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농업인의 생산비 절감과 영농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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