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실시된 ‘2016년도 공공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확산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관광·교통·CCTV 취약지 분석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정책 수립이 가능해졌다고 시는 전망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정부 3.0의 핵심 사업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공공 서비스 개선과 정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총사업비는 13억원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빅데이터 사업이 추진되면 관광객의 일반적인 특성은 물론 관광 패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최근 유동인구의 급격한 변화로 교통분야 버스노선 조정요구에 따른 분석자료 제공으로 효율적인 버스노선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시는 이동통신 가입자 위치 정보, 카드 이용 정보 및 포항시 내에서 관광객의 주요 이동 경로를 파악하는 ICT기반의 핵심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관광객의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 자료가 미흡해 효율적인 관광 정책 수립을 하지 못했던 한계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한재민 정보통신과장은 “빅데이터의 활용은 모든 정책이나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실마리를 줄 수 있다”며 “포항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패턴을 분석해 방문자의 시각에 맞춘 맞춤형 관광 정책 개발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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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