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사진=영주시 제공
[영주=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소백산 자연의 매력을 온 몸으로 만끽할 수 있어서 해마다 참가하고 있어요”
소백산 봄기운을 만끽하며 달리는 ‘제14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4월 3일 오전 9시 영주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풀·하프·10km·5km 코스 등 4종목으로 풀코스 371명, 하프코스 964명, 10km코스 1061명, 5km코스 7084명이 참가했으며 영주 관내 4533명, 관외 4947명으로 지난해 보다 1000여명 이상 참가자가 늘었다.
코스는 영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영주역과 시외버스 터미널, 선비촌과 소수서원 등 문화 관광명소를 달릴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소백산 자락에서 불어오는 맑은 공기와 함께 힘찬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시는 대회 안전과 분위기 고조를 위해 풍물팀을 전 구간 운영하고,각 구간 자원봉사자를 배치하는 등 당일 교통질서 및 안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참가자 이벤트로는 선비촌 무료숙박과 셔틀버스 운행, 35인 이상 참가 단체 유류대 지원, 50명 이상 단체 텐트 제공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동호회원들과 가족이 함께 1박을 즐기며 영주 문화관광지를 둘러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선비촌과 한국선비문화수련원 무료숙박권을 제공한다.
숙박인원은 총 370명으로 영주시를 제외한 타시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혜택을 주도록 했으며, 서울(서울역 스퀘어 빌딩, 잠실종합운동장), 부산(부산교대), 대구(동아쇼핑, 홈플러스 성서점),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 당일에는 잔치국수와 계란 등 푸짐한 먹거리와 간식을 제공하고 배번 소지자에 한해 소수서원과 선비촌, 부석사 관람료 및 주차 요금을 면제해 준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대한육상경기연맹의 공인을 받은 코스로 소수서원 선비촌 등 지역 관광지와 연계가 가능하고 풍기온천에서 대회와 일상의 피로도 풀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역 문화유산과 어우러지는 코스와 함께 당일 관외에서 신청한 대회 참가자들에게 선비촌과 선비문화수련원 무섬마을 등 관광지를 무료 개방한다.
영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참가기념품을 영주 특산품인 냉장고 섬유 인견으로 만든 이불을 준비하는 등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힐링도시 영주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도록 힘썼다.”며, “영주 대표 스포츠 축제인 만큼 영주 시민들은 물론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과 가족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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