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지난달 9일 경북 청송군 현동면의 한 마을회관에서 발생한 ‘농약소주’ 사건과 관련해 조사 예정이었던 A(74)씨가 농약을 마시고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송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8시께 경북 청송군 현동면의 한 축사에서 A씨가 쓰러진 것을 아내가 발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숨진 A씨는 농약소주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후 2시 거짓말탐지기 검사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 부검결과 숨진 A씨와 축사에서 발견된 음료수 병에서 메소밀 성분이 검출, 이는 농약소주 사건 범행에 사용된 농약과 일치한다.
경찰 관계자는 “우연의 일치인지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앞두고 음독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유족들을 상대로 숨진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마을회관에서 발생한 농약소주 음독 사건과의 연관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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