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간부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유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규제환경 개선방안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포항시 규제개혁 주요성과를 공유하고 지난해 전국규제지도 평가 결과 저평가된 부문을 개선하기 위한 과제 15건이 제시됐다.
주요 개선과제로는 ▲공장설립 인·허가 기간 단축 시행 ▲기업애로지원단의 내실 있는 운영 ▲소상공인 애로사항 수렴 및 지원 강화 ▲테라스 영업 시범구간 운영 ▲도시계획위원회 반복심의 횟수 조정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아울러 공무원 행태개선을 위해 전직원 대상 규제 역량강화 마인드교육을 실시하고 우수 직원에게는 성과관리 평가시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주요 성과인 산업단지 내 불합리한 공장 건폐율 개선, 입목도 규제 완화,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기업애로 해소, 사전 컨설팅 감사를 활용한 어선 개조발주 허가 소급처리 등 규제개혁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보고회 총평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과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규제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곳곳에 숨어 있는 불필요한 규제를 빠짐없이 찾아내서 개선할 수 있도록 보고회를 정례화하고 부서간 협업을 통해 규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규제지도는 지자체별 규제상황을 알리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매년 발표하고 있다. 포항시는 2015년 기업체감도 부문 B등급, 경제활동친화성 부문 A등급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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