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시장, ‘마음 다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며 다각적 지원’ 거듭 강조
윤 시장의 지시에 따라 시는 4일 남구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10남매 집을 직접 방문한 데 이어, 유관기관들이 각자의 역할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윤 시장은 국비확보 차 서울 출장 중에도 “10남매 가족이 갑작스런 관심으로 큰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만큼, 더 이상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며 다각적으로 지원할 것”을 관계 공무원에게 당부했다.
현재 10남매의 아버지는 생활고 해결을 위한 후원금, 생필품 지원은 원하지 않는 가운데, 미취학 자녀들에 대한 학교문제와 기초생활수급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회보장적수혜금 지원을 검토하는 가운데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법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는 전세보증금과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모금에 들어갔다.
남구는 가족전담 통합사례관리사 지정을 통해 각 기관에서 추진할 지원사업들을 전달하고 있으며, 시 교육청은 미취학 자녀에 대한 초등학교 입학, 홈스쿨링, 대안학교 입학, 검정고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건강검진 후 필요에 따라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남구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대학생 멘토링으로 부족한 기초학습을 보완할 예정이다.
시가 이번 사안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달 아동보호종합대책 마련하는 등 지역 사회안전망을 미리 꼼꼼하게 정비해 온 결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힘든 가운데에도 열심히 생활해 온 10남매 가족에게 위로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단란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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