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제도 점차 확대
김승수 전주시장이 최근 휠체어를 타고 장애인 애로 현장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전주시 제공>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장애인들도 마음껏 일하며 웃을 수 있는 장애인복지 일등 도시 조성에 적극 나선다.
전주시가 올해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확대를 위한 우선채용제 시행,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제도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시는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확대를 위해 올해 시 산하기관의 장애인 우선채용제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올해 총 320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장애인 우선채용제 확대방안’을 마련, 시 산하기관에서 장애인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이러한 장애인 우선채용제도를 통해 지난 3월말 현재 행정도우미·복지관 업무수행·맞춤형 일자리 등 총 28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는 향후 일자리지원센터와 ‘꿈앤카페’ 등을 통해 일자리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시는 도서관 사서보조 등 시 산하기관 기간제근로자 채용시 일정비율 이상 장애인을 우선적으로 채용토록 권고하기로 했다.
다양한 창업형 일자리 발굴 및 지원대책을 검토하는 등 장애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는 중증장애인들을 고용하는 직업재활시설 등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우선구매 촉진방안을 마련, 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25일과 28일, 29일 등 3차례에 걸쳐 전주시청과 양 구청에서 중증장애인생산품 전시·판매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1일과 4일에는 지방행정연수원과 농수산대학에서 홍보 및 전시판매 행사를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시 본청과 산하기관별 구매 목표액 설정을 통해 장애인생산품 구매에 솔선수범하고, 관내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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