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올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인 식품특화농공단지의 분양조건을 낮춰 재분양한다.
정읍시는 소성면 등계리 일대에 조성 중인 식품특화농공단지의 분양조건을 1차 분양 때보다 완화해 6일부터 26일까지 재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1차 분양 당시에는 총분양가의 10%인 계약금을 내고 1개월 이내에 중도금(30%)을 내도록 했다.
이번 재분양에서는 중도금 납부 조건을 3개월로 늦췄다. 잔금 60%에 대한 이자율도 6%에서 3%로 인하했다.
지난 2012년부터 총사업비 172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소성식품특화농공단지는 전체 면적이 23만2천㎡이며 이중 산업시설용지는 25개 블록에 16만4천㎡이다.
분양가는 3.3㎡당 19만7천원이다.
지난 2014년 4월 공사에 착수해 현재 공정율은 75%이며 올 하반기 완공예정이다.
정읍지역에서 전략식품산업으로 육성 계획인 4-Berry(복분자, 오디, 블루베리, 딸기)를 원자재로 하는 음·식료품 기업이 입주 대상이다.
입주기업은 소득세와 법인세,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생기 시장은 “KTX 정읍역, 호남·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최상의 물류환경을 확보하고 있는 식품전용단지”라며 “지역에서 양질의 농산물 수급이 가능하고 오폐수처리 및 공업용수 등 생산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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