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달성군 소재 모 어린이집에서 근무했던 A교사가 폐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져 대구시와 달성군보건소, 질병관리본부가 함께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달성군은 군 소재 모 어린이집에 지난 2월까지 근무했던 A 교사가 전염성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군보건소와 함께 결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군보건소는 결핵환자 역학조사 중 A교사가 과거 어린이집에 근무한 것을 확인하고, 5일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반과 환자가 근무했던 어린이집을 방문, 현장 및 접촉자 범위를 조사했다.
또 A교사가 지난해 9월 건강검진 시 이상 없음을 확인했으며, 근무 형태 및 접촉 정도 등 조사를 통해 전염 가능 기간에 재원 중이었던 원생 72명과 교사 8명을 최종 조사 대상자로 설정했다.
군보건소는 7일 접촉 대상자 부모를 대상으로 역학조사 설명회를 개최하고, 8일 흉부X선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밀접 접촉자의 경우 피부 반응 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잠복결핵감염 여부도 함께 검사한다는 방침이다.
흉부X선 검사에서 결핵이 의심되는 경우 추가 검사를 통해 최종 결핵 여부를 확인하게 되고, 결핵이나 잠복결핵으로 판정될 경우 보건소나 병원에서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미영 군 보건소장은 “접촉했던 원생 부모님들의 염려가 많을 것으로 안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접촉자 조사를 통해 염려를 덜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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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