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협약식 모습. 왼쪽 세 번째부터 기보 유문재 기술평가부장, KIC-Europe 온기원 센터장.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 이하 기보)은 지난 7일 부산 본사에서 KIC-Europe(한-유럽연합 연구혁신센터)와 ‘기술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C-Europe은 한-EU간 과학기술·ICT 분야 국제협력과 국내 우수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미래부에서 설립한 기관으로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창조경제의 주역이자 성장 동력인 기술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면서 이뤄졌다.
특히 지난 16년 2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우수 협업과제’로 선정된 ‘기술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의 실행방안으로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수 기술 중소기업의 성장과 유럽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기보의 기술평가를 통한 우수 기술중소기업 발굴 ▲기보가 발굴한 우수 기술중소기업에 대한 KIC-Europe의 유럽 시장진출과 현지 R&D 사업화 지원 ▲KIC-Europe이 추천한 우수 기업에 대한 기보의 기술평가와 기술금융 지원 ▲ 해외 인프라, 네트워크 상호 활용을 통한 실질적 협업체계 구축 등이다.
EU는 우리나라의 제3의 교역파트너(2014년 기준 총교역액 1,140억불)이며, 한-EU FTA를 바탕으로 선박, 자동차부품,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등 우리 주력산업이 수출되는 지역이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우수 기술 중소기업의 발굴에서부터 현지 R&D 사업화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방안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술 중소기업들이 초국적기업으로 성장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