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신청사 어린이집이 개원했다.
경북도는 1996년 자치단체 최초로 설치해 운영해 오던 도청직장어린이집을 신청사에도 설립해 8일 개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은 정병윤 경제부지사, 정일 가톨릭상지대 총장, 김인중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학부모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경북도청어린이집 현판 및 제막식, 어린이집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원한 도청어린이집은 최대 정원 15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대구청사 시절 시설 규모가 적어 희망하는 모든 직원들이 이용하지 못한 불편을 해소했다.
어린이집은 보육실 6개, 강당, 양호실, 실외 놀이터 등 시설에 친환경자재를 사용해 건립하고 우수한 교육기자재를 설치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꿈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준비했다.
특히 직장어린이집의 특성상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영어, 미술, 악기, 댄스 등 다양한 맞춤형 특별활동 프로그램과 인성교육도 함께 실시해 직원들이 안심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도청어린이집은 학교법인 가톨릭 상지학원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원장과 교사, 조리사, 사무원 등 18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도는 도청어린이집의 개원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문화를 만드는 동시에 직원들의 자녀양육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여 신도시 조기 정착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신도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신청사를 건립하면서 제일 신경 쓴 공간이 바로 어린이집이다”라며, “바뀐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의 혼란을 줄이고, 직원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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