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립도서관이 도서관주간을 맞아 10일부터 16일까지 1층 남도화랑에서 ‘내 고향 남도 문학 작가 50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남도문예르네상스 출범을 앞두고 지역민과 청소년들에게 지역 대표 작가들의 활동상과 이들의 작품이 가진 지역성과 역사성 등을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인 소설가 등 남도 작가들의 시화와 산문 발췌문 등 20선, 남도작가 50인과 그들의 작품이 수록된 도서 등 여러 자료가 전시된다.
도립도서관은 이번 전시회에서 소설가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비롯해 시인 김지하의 ‘타는 목마름으로’ 등을 통해 한국의 현대사와 지역 역사가 교차하는 지점을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노동자 시인 박노해의 ‘사람만이 희망이다’와 최근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른 소설가 정유정의 ‘내 심장을 쏴라’ 등 흥미진진한 작품들도 작가 노트와 함께 소개된다.
전시 기간 동안 전시작에 대한 인상기 쓰기, 작가에게 편지쓰기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노래영 전남도립도서관장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상대적으로 위축돼 보이는 종이책에 대해 애정을 갖고 마음의 양식을 듬뿍 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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