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북 조경수묘목사업 조합장협의회 정기총회 개최
[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농협이 조경수 묘목사업 활력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전북농협은 12일 ‘전북 조경수묘목사업 조합장협의회’ 정기총회를 열고 관내 농협 실무자들로 구성된 실무추진위 운영과 선진지 벤치마킹, 농가조직화 및 판로 개척 등 조경수 판매를 확대 추진키로 했다.
전북농협은 전국 조경수 사업의 중심지로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조경수사업을 조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150여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협의회 농협에 지원해 조경수사업의 기반을 구축했다.
농협의 2015년 조경수 판매실적은 2014년 250억원에서 59억원이 성장한 309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특히 조경수 협의회 발족이후 전국 총 판매실적 363억원의 85.1%를 점유하는 등 조경수관련 사업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 전북농협은 지속되고 있는 경기 불황과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조경수 사업이 위축되고 있다고 보고 다각적인 지원과 판로망 개척에 앞장서기로 했다.
강태호 본부장은 “조경수 사업의 특수성 때문에 체계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연결돼 있지 못한 구조여서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겪었다”며 “앞으로 유관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 임업통계연보의 조경수 생산현황(2014년 기준)에 따르면 전북의 생산량은 1천500만 그루로 전국(5천만 그루)의 30.1%을 점유하고 있다.
생산액은 893억원으로 전국 5천921억원의 15.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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