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경북 군위군(군수 김영만)은 7일 소보면 도산리에서 고사된 소나무 3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돼 긴급 초동조치에 나섰다.
이번 재선충병 발견은 구미국유림관리사무소에서 항공 예찰조사를 하던 중 재선충병 감염 의심목을 발견하고 국립산림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최종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이에 7일 군위군 소보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산림청, 경북도, 칠곡군, 구미시 등 발생 인접 시·군 및 국유림관리소 등 13개 관계기관에서 30여명이 참석해 긴급방제대책회의를 가졌다.
군위군은 8일부터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및 주변 감염우려목은 벌채를 한 후 파쇄하고 반경 2km이내 고사목에 대해 훈증하는 등 긴급방제를 시행해 발생 초기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 군위군은 지역 방제대책본부를 긴급 설치·운영을 하고 발생지 주변 반경 2km 이내 지역을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반경 1km이내 지역은 입산을 통제했다.
군위군은 긴급방제를 통해 15일까지 완전방제 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재선충병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군위군의 재선충병 발생은 경북산림환경연구소의 초기조사에서 인근 구미시 해평면으로부터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확산 원인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역학조사를 통해 분석될 계획이다.
군위군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발생지역 주변으로 이동단속 초소를 설치해 소나무류 운반차량을 단속하고 관내 소나무류 취급업체 등에 대해서도 강력한 단속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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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13: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