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4.13 총선 오후 11시 12분 현재 전국 개표율이 55.9% 진행된 가운데 서울 지역 화제의 지역구 개표 상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는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종로는 오후 11시 현재 개표율 41%를 기록하고 있으며 정 후보는 53.4%의 득표율로 38.9%의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정 후보는 이날 20대 총선 개표방송에서 자신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고 발표되자 서울 종로 선거사무소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반면 오세훈 후보는 현재 자택에 머물고 있으며, 선거 캠프 관계자들은 차분하게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서울 노원병은 안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오후 11시 현재 51.6%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안 후보는 51.6%, 이준석 32.3%의 득표율을 보였다.
격전이 예상됐던 서울 영등포을은 오후 11시 현재 26.2%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더민주 신경민 후보(40.3%)가 새누리당 권영세 후보(36.8%)를 앞서고 있다. 서울 마포갑은 34.9%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더민주 노웅래 후보(52.2%)가 새누리당 안대희 후보(32.4%)를 크게 앞서고 있다.
당을 바꿔 지역구 수성에 나선 더민주 진영 후보는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와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오후 11시 현재 87.5%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진영 후보는 42.2%, 황춘자 후보는 40.7%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중구성동을의 경우 27.2%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40.9%)가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35.6%)를 앞서고 있다. 서울 관악갑은 34.1%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국민의당 김성식 후보(39%)가 1위, 더민주 유기홍 후보(36.2%)가 2위를 달리고 있다.
터줏대감이 무너지고 있는 ‘반전 지역구’도 있다. 당의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무소속 이재오 후보는 낙선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 은평을은 오후 11시 현재 1.5%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더민주 강병원 후보(37.2%)가 1위, 국민의당 고연호 후보(28.7%)가 2위, 이재오 후보(25.2%)가 3위를 달리고 있다. 3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 역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 송파병은 6.9%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더민주 남인순 후보(43.6)가 김을동 후보(41.4%)를 앞서고 있다. 서울 서대문을 3선 현역인 새누리당 정두언 후보 역시 마찬가지다. 23.5%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더민주 김영호 후보(48.8%)가 1위, 정두언 후보(39.8%)가 2위를 달리고 있다.
여야 대표 여성 주자들의 돌풍도 매섭다. 오후 11시 현재 4.2%의 개표가 진행된 서울 광진을에서는 더민주 추미애 후보(48.9%)가 새누리당 정준길 후보(37.3%)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30.6%의 개표가 진행된 서울 동작을에서는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44.3%)가 더민주 허동준 후보(31.1%)를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 된다. 이대로 당선이 결정된다면 추미애 후보는 5선, 나경원 후보는 4선 고지를 밟게 된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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