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싫다면 별 수 있나
조승연 단장은 서장훈이 삼성을 떠날 의사를 밝혔다는 말에 “잘 알고 있다. 안타깝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조 단장은 “누가 뭐라든 서장훈은 한국 최고의 농구 선수다. 개인적으로 친정팀 삼성의 단장으로 오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인 서장훈 때문에 정말 기뻤다. 삼성은 FA 서장훈을 무조건 다시 잡을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도 서장훈에게 충고했다. 삼성을 떠나면 바보라고. 삼성은 다른 어느 팀보다 많은 돈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난다면 할 수 없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조승연 단장은 서장훈의 고민을 잘 알고 있다. 2006년 여름 트레이드 진행 과정도 지켜봤다. 기본적으로 서장훈을 잡고는 싶지만 최악의 경우 ‘서장훈 없는 삼성’을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유병철 스포츠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