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김병국 선임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함께 ‘드라마타운’ 완공 후 시설 활성화를 위한 운영 기본계획 수립 연구를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15일 문체부에 따르면 ‘드라마타운’은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마·영화 제작 스튜디오로 현재 약 28%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다.
드라마타운 운영 기본계획에는 ▲국내외 유사 시설 현황 및 운영 실태 비교·분석 ▲콘텐츠 제작 업계 수요 예측 ▲지방자치단체의 실질적인 지원 체계 확보 방안 ▲지역의 영상 제작 시설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 ▲국내 콘텐츠 제작 업계의 요구사항 등이 포함됐다.
또 시장 규모가 한정적인 국내 수요를 넘어 해외의 콘텐츠 제작 시장을 적극 공략해 드라마타운에 해외 영상물 제작을 유치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드라마타운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내 대지면적 6만6115㎡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대규모 영상물 제작을 위한 대형 스튜디오[5065㎡(1500평형) 등]와 병원, 공항, 법정 등 전문시설 등을 특수 스튜디오 내에 세트로 조성해 상시 촬영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드라마타운은 창조경제의 핵심인 콘텐츠산업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콘텐츠 제작 업계에서 드라마타운을 활용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드라마타운 제작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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